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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 조림 만들기와 가자미의 효능

홈쇼핑에서 가자미를 팔고 있다. 국산이고 씨알도 굵고 손질된 가자미란다. 모두 마음에 들어 결재를 했다. 며칠 후 가자미가 배달되어 왔다. 첫날은 가볍게 구워서 먹었다. 오늘은 가자미조림으로 더 맛있게 먹어 보자. ♥ 재료 ~ 가자미 260g(2마리),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 대파 1대, 애호박 1/4, 방아잎 약간(좋아하지 않는 다면 생략) ♥ 양념재료 ~ 양조간장 2숟가락, 멸치액젓 1숟가락, 생강술 2숟가락(맛술로 대체 가능), 다진 마늘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육수(물 대체 가능) 150ml, 매실청 1숟가락,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1) 가자미는 30분 정도 실온에서 해동한 다음 비늘을 치고 깨끗이 씻어 준다. 마지막으로 식초물에 한번 더 헹구어 준다.(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하기..

엄마 밥상 2022.05.15

명태(코다리)조림 만드는 법과 명태의 효능

"이모야! 이모는 외할머니께 명태조림 해 드려 봤어?" "응, 외할머니는 명태조림을 좋아하셨지." "우리 엄마는 외할머니만 오시면 명태조림을 해 드렸다." 어느 가을날 조카가 나에게 한 말이다. 사실 나는 딱 1번 친정어머니께 명태조림을 해드렸다. 그것도 반찬가게에서 주문해가지고~~ 친정어머니는 육고기를 드시지 못하는 특이체질이었기 때문에 유일하게 좋아하시는 음식이 명태조림이었지만 나는 직장을 다닌다는 핑계로 음식을 잘하지도 못했고 관심도 부족했기 때문에 그때는 명태조림을 할 줄을 몰랐다. 지금까지 살아계신다면 명태조림을 매일 해 드릴 수 있는데~~ 명태조림만 보면 친정어머니가 생각난다. ♥ 명태(코다리) 조림 만드는 법 * 재료 ~ 코다리 800g(절단된 코다리),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 대파 1..

엄마 밥상 2022.05.12

(봄 보약)고추부추방아전과 부추장 만들기

" 첫물 부추는 사위도 안 준다. 4월 5일 이전까지의 부추는 무조건 먹어라." 우리 고장에서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봄 부추는 보약이기 때문에 많이 먹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보약인 첫물 부추는 부드럽고 통통하기 때문에 무조건 참기름과 깨를 듬뿍 넣고 겉절이로 해 먹으면 맛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부추가 크게 자라 먹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부추를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부추전과 부추장을 소개합니다. ♥ (봄보 약) 고추 부추 방아 전 만들기 * 재료 ~ 부추 100g, 청양고추 20개(매운 것을 싫어하면 오이 고추와 섞어서 사용), 양파 1/2, 조개 약간, 오징어 다리( 2마리), 방아 적당량(들깻잎으로 대체 가능하고 없다면 안 넣어도 됨), 달걀 1개, 밀가루, 멸치액젓 2숟가락, 물 반 컵..

엄마 밥상 2022.05.10

청양고추 청으로 멸치볶음 만들기

"식탁에 멸치볶음이 올라와 있지 않으면, 그 식탁은 미완성이다."라고 우리 친구들은 말하곤 한다. 이제 60 중반을 넘은 나이에 골다공증과 칼슘 부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멸치볶음을 국민반찬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한국인에게는 가장 친숙한 반찬이다. 몇 년 전 호주 여행에서 가이드는 세계에서 잔멸치를 먹는 민족은 한국인밖에 없다고 하면서 멸치의 칼슘은 흡수가 잘 안 되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소용이 없으니 호주의 칼슘을 사가라고 선전을 했다. 칼슘이 부족한 사람들의 증세를 이야기하는데 같이 간 딸은 '엄마 증세와 똑같다.'라고 칼슘을 사 가자고 조르기도 했다. 나는 그때 사실 큰 충격을 받았다. 내 증세 때문이 아니라 멸치를 먹어도 칼슘이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은 먹지..

엄마 밥상 2022.05.05

생멸치 조림을 만들어 쌈밥을 먹어 봐요.

내가 사는 고장은 바다도 가깝고 주위의 농산물도 풍족하여 풍요롭고 여유가 넘치는 도시다. 특히 봄철에는 바다에서 나는 생선들로 식탁을 풍성하게 차려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이 봄철에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있는 생 멸치조림에는 자신이 없었다. 요즈음 제철인 생 멸치는 칼슘도 풍부하고 수은 함량도 적어 정말 완벽한 식품인데 비린내 때문에 집에서 해 먹기가 쉽지 않았다. 요즈음 같은 코시국에 남해까지 생 멸치조림을 먹으러 가기도 부담스러워 아침 시장에 나가서 생 멸치를 5000원을 주고 사 왔다. 비리지 않고 맛있는 멸치조림을 만들어 텃밭에 잘 크고 있는 상추를 뜯어와 맛있는 쌈밥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해보자. ♥ 재료~생멸치 500g, 양파 중간 크기 1개, 청양고추 7~8개, 대파 1대, 방아잎 약간(방..

엄마 밥상 2022.05.05

(중드) '당가주모'를 보고

이 드라마를 보는 순간 '아! 중국 여행지에서 본 소주가 배경이네! 그 유명한 소주의 비단 이야기네.' 하는 생각이 들면서 더욱더 흥미가 끌렸다. 비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열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라고 공식 홈페이지에는 소개되어 있었지만, 나는 사랑이야기라기보다는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여성들의 권리를 찾으려는 드라마였다. 취희, 보금, 서방, 그리고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돈 때문에 팔려간다. 기루로~~ 부잣집으로~~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 경제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독립적인 여성으로 남자의 부속품이 아닌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이야기였다. 당가 주모는 중국말을 전혀 모르고 드라마만 보고 이해한 나의 입장에서 보면 안방마님, 즉 토지의 윤 씨 부인 같은 여장부라는 뜻이었다. ..

생 취나물 무침 만들기와 취나물의 효능 알아보기

나는 비빔밥을 좋아한다. 우리 고장은 화반같이 아름다운 비빔밥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그러나 나는 우리 고장의 비빔밥보다 취나물 비빔밥을 더 좋아한다.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은 오랫동안 입안에서 감돌면서 긴 여운을 남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향과 맛으로 긴 여운을 남기는 취나물에 대하여 여러 가지 알아보고 맛있는 취나물을 무쳐 먹어보자. 취나물이란? 취나물은 참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곰취 등 24종이 식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중 참취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주로 나물로 많이 무쳐먹고 있다. 취나물 고르는 법 1) 봄에 채취하여 유통되는 것이 가장 맛과 향이 뛰어나다. 2) 잎의 생김새가 전반적으로 고르고, 줄기 끝에..

엄마 밥상 2022.04.30

두부조림 만들기(매일 먹어도 맛있는 마약 같은 두부조림)

두부는 중국 한나라때부터 만들어 먹기 시작한 음식입니다. 한나라때 실크로드를 통해서 들어온 치즈를 보고 만들었답니다. 치즈는 고급 음식이었는데 잘 상하고 우유도 귀해서 만들어 먹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해요. 그런데 콩국에 소금을 넣으니 치즈처럼 물컹물컹해져서 콩국을 걸쭉하게 하여 치즈처럼 만들어 먹은 것이 두부라고 합니다.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우리와 함께 한 영양가 많고 소화도 잘 되는 두부를 가지고 언제 먹어도 맛있는 두부조림을 만들어 봐요. 재료~ 두부 300g 1모, 파 1 뿌리,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 양념재료~찧은 마늘 1숟가락, 후추 1/2숟가락, 참깨 1숟가락, 고춧가루 3숟가락, 진간장 5숟가락 만드는 방법 1) 두부는 잘라서 프라이 팬에 기름 없이 중간 불에 양쪽을 구워 물기를 없애..

엄마 밥상 2022.04.29

수은 걱정 없이 생선 먹는 방법

우리들은 이제 퇴직을 하고 한달에 한번 동기회 모임을 한다. 어느 동기회 모임날 저녁식사를 끝내고 일어서려는데 친구가 "왜 고등어를 다 먹지 않고 남겼노? 오메가 3를 버리고 가네."하면서 자기 부모님 이야기를 하였다. 부모님은 90살을 훌쩍 넘겼지만 두분 모두 건강하게 자식들의 도움없이 생활하신다고 자랑하면서 그 비결은 생선이란다. 친구부모님은 우리 아파트에 사신다. 우리 아파트에는 아침시장이 열리는데 친구 부모님은 매일 시장에서 산 생선으로 반찬을 해드셔서 건강하시다면서 친구는 행복해했다. 친구부모님의 일화는 우리가 생선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이지만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과 수은으로 인한 피해도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럼 생선을 수은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1. 생선을 먹으면 좋..

엄마 밥상 2022.04.28

된장 쌈장 만드는 법과 머위 쌈

봄이 되면 각종 봄나물이 많이 나와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준다. 나는 많은 봄나물 중에서 쑥과 머위를 가장 좋아한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 이 두 식물은 가난한 백성의 구황식물이다. 그리고 모든 봄나물은 된장과 찰떡궁합이라 봄나물이 있는 곳에는 된장도 같이 따라간다. 오늘은 짜지 않고 영양가 듬뿍 담긴 된장 쌈장과 그 쌈장으로 머위를 싸 먹어 보자.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올 것이다. ♥ 된장 쌈장 만드는 법 - 준비물 ~ 집된장국공기 1, 늘보리 밥 밥공기 1, 배 엿(쌀조청이나 물엿도 가능함), 고춧가루 3숟가락, 고추장 3숟가락, 매실진액 1숟가락, 마늘 찧은 것 2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참깨 2숟가락, 양파 중간 크기 1/2개 -만드는 법 1) 늘보리 쌀을 잘 씻어 보리..

엄마 밥상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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