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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조식 2

지리산 중산두류생태탐방로를 다녀왔어요!

천섬 들어가는 큰 종을 보소서! 크게 치지 않으면 소리 없다오. 어떻게 해야만 두류산처럼 하늘이 울어도 울지 않게 될까?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이 12번째 지리산을 오르고 지으신 시라고 합니다. 지리산을 좋아하여 11번이나 지리산에 오르고 61세에 지리산 자락의 산청 덕산으로 옮겨와 산천재라는 서당을 짓고 죽을 때까지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사셨답니다. "산은 지리산"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지리산편의 주제입니다. 우리 모두 너무나도 공감할 것입니다. 이런 지리산의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 「두류생태탐방로」입니다.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면서 중산리 계곡을 따라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우렁찬 계곡 물소리를 즐기면서 걷는 「두류생태탐방로」를 소개합니다.중산 두류생태탐방로는 1. 위 ..

여행 .맛집 2023.04.05

하동 회남재 숲길을 걷다

회남재는 하동 청학동과 악양면을 잇는 해발 740m에 위치한 숲길입니다. 이 고갯길은 옛날부터 산청과 하동 악양을 잇는 중요한 통로로 하동시장, 화개장터를 연결하는 서민들의 경제적 통로이자 산청, 함양 등 지리산 주변 주민들이 널리 이용하는 소통의 길이었다고 합니다. 회남재라는 이름은 지리산 밑 산청 덕산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계셨던 조선시대의 선비 남명 조식 선생이 1560년경 악양 땅이 풍광이 수려하고 살기 좋다는 말을 듣고, 직접 악양에 가보려고 이 고개 꼭대기까지 올라왔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악양으로 내려가시지 않고 발길을 돌려 산청으로 되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명의 '남(南)'과 되돌아갔다는 뜻의 '회(回)'를 따서 회남재라고 하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숲길입니다. 지인이 10월 22일(..

여행 .맛집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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