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빔밥을 좋아한다. 우리 고장은 화반같이 아름다운 비빔밥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그러나 나는 우리 고장의 비빔밥보다 취나물 비빔밥을 더 좋아한다.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은 오랫동안 입안에서 감돌면서 긴 여운을 남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향과 맛으로 긴 여운을 남기는 취나물에 대하여 여러 가지 알아보고 맛있는 취나물을 무쳐 먹어보자.
취나물이란?
취나물은 참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곰취 등 24종이 식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중 참취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주로 나물로 많이 무쳐먹고 있다.
취나물 고르는 법
1) 봄에 채취하여 유통되는 것이 가장 맛과 향이 뛰어나다.
2) 잎의 생김새가 전반적으로 고르고, 줄기 끝에 붉은빛이 감돌면서 특유의 향이 퍼지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3) 잎이 뻣뻣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이 먹기에도 좋다.
4) 말린 것을 구입할 때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고 , 부서진 것이 없는지 잘 살펴보고 고른다.
취나물 손질법
1) 생 취나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불순물을 제거한 후 채반에 받쳐 물기를 말린 후 사용한다.
2) 말린 취나물은 따뜻한 물에 약 5시간 정도 불려준 후 끓는 물에 20분간 삶아준다. 삶은 물에 2시간 정도 그대로 담가 두었다가 잘 씻어서 조리하면 된다.
생 취나물 무침 만드는 법
♥ 재료~ 생 취나물 600g
♥ 양념재료 ~ 집간장 3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들기름 1숟가락, 참깨 2숟가락
♥ 만드는 법
1) 불순물과 짓무른 잎을 골라준다.
2) 흐르는 물에 2번 씻어 준다.
3) 소금을 넣고 끓인 물에 취나물을 데쳐준다.
4) 취나물을 넣고 2분 정도 지나서 끓어오르면 취나물을 건져 찬물에 담가서 열기를 식힌다.
5) 흐르는 물에 2번 정도 깨끗이 씻어준다.
6) 잘 씻어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 준다.
7) 물기를 짜고 도마에서 칼로 잘라준다.
8) 다시 물기를 짜고(너무 물기를 꼭 짜지 않도록) 큰 볼에 담아준다.
9) 집간장 3숟가락, 들기름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참깨 2숟가락을 넣고 잘 무쳐준다.
10) 잘 무친 취나물은 소분하여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는다.
♥ 다음날 먹을 때는 들기름 1숟가락과 마늘 찧은 것 1/2숟가락, 쪽파 약간을 잘라 넣고 다시 볶아주면 더 부드러운 취나물이 된다.
취나물 먹을 때 주의할 점
취나물에는 수산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는데, 수산은 체내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데치는 과정에서 모두 휘발되므로 데쳐서 사용하면 안전하다.
취나물의 어린잎은 수산 함유량이 미미하여 생채로 섭취하여도 크게 해롭지 않다.
취나물 보관방법
1) 생 취나물은 씻지 않은 채 비닐 팩에 넣어 밀봉하여 냉장고 신선실에 두면 2~3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2) 좀 더 오래 보관하려면 깨끗이 씻은 취나물을 살짝 데친 후 물기를 꼭 짜서 냉동실에 보관한다.
3) 말려서 보관하고 싶다면 햇볕과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널어서 말린 후 햇볕이 들지 않는 선선한 곳에 보관한다.
취나물의 영양 및 효능
1) 눈 건강
취나물에는 비타민 A가 같은 량의 배추와 비교했을 때 배추보다 10배를 더 함유하고 있어 눈의 피로와 시력보호에 도움이 된다.
2) 혈관 질환 예방
칼륨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우리 몸에 쌓여있는 염분을 배출해줌으로 혈압을 안정시켜 고혈압에 도움이 된다.
쿠마린 성분이 들어 있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혈관을 건강하게 해 준다.
3) 노화방지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성분이 항산화 기능을 하여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취나물을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일부 내용은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에서 참고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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