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고장은 바다도 가깝고 주위의 농산물도 풍족하여 풍요롭고 여유가 넘치는 도시다. 특히 봄철에는 바다에서 나는 생선들로 식탁을 풍성하게 차려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이 봄철에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있는 생 멸치조림에는 자신이 없었다. 요즈음 제철인 생 멸치는 칼슘도 풍부하고 수은 함량도 적어 정말 완벽한 식품인데 비린내 때문에 집에서 해 먹기가 쉽지 않았다. 요즈음 같은 코시국에 남해까지 생 멸치조림을 먹으러 가기도 부담스러워 아침 시장에 나가서 생 멸치를 5000원을 주고 사 왔다. 비리지 않고 맛있는 멸치조림을 만들어 텃밭에 잘 크고 있는 상추를 뜯어와 맛있는 쌈밥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해보자. ♥ 재료~생멸치 500g, 양파 중간 크기 1개, 청양고추 7~8개, 대파 1대, 방아잎 약간(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