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에는 지금 봄꽃이 어서 와서 자기를 봐달라고 손짓하고 있습니다.
무릉도원 거니는 듯 꽃잔디에 취해 거닐 수 있는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와 찾아가는 길목부터 영산홍과 꽃잔디로 벌써 힐링이 되는 동의보감촌, 아찔한 진분홍 철쭉의 향연, 황매산 철쭉제는 하루 만에 즐길 수 있는 산청의 봄꽃 여행 3선입니다.
대전. 통영 간 고속도로로 생초를 가다가 함양에 있는 하미앙 레스토랑(경상남도 민간공원 9호)에서 지리산자락을 바라보면서 돈가스를 먹고 생초로 가기로 결정하고 하미앙레스토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하미앙 레스토랑은 어디에 있나요?
☞ 경남 함양군 함양읍 삼봉로 442-34(함양읍 죽림리 817-21)
☞ ☎ 055-964-2510
☞ 영업시간 09:00 ~ 18:00(17:30 라스트오더)
식사는 10시부터 주문가능
☞ 브레이크타임 없음
☞ 연중무휴(입장료, 와인시음 무료)
☞ 와인족욕 7,000원
하미앙은 함양을 예쁘게 재미있게 발음하자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랍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정원을 꾸미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은 것은 탁 트인 지리산 뷰입니다.(천황봉은 아니지만 산세가 수려합니다.)
메뉴는 피자 2종류, 한우 함박스테이크와 와인돈가스 2종류, 메밀국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와인치즈돈가스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18,000 원입니다. 주문하고 직접 음식을 받아가고, 먹고 난 뒤에는 빈 그릇을 가져다 두어야 합니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홀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2018년 8월 13일 국무총리시절에 방문했다고 하네요.
와인도 판매합니다. 유명한 함양의 명품와인 머루와인도 있답니다. 돈가스도 모두 와인돈가스라고 이름 지어져 있습니다.
그림도 전시되어 있고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공연도 예정되어 있답니다.
이제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야외에서 먹었습니다. 지리산을 쳐다보면서 여유 있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샐러드에 와인소스를 사용했는지 와인향기가 났습니다. 음식은 참 맛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차도 한잔할 수 있는 카페도 바로 옆에 있고 7,000원만 주면 와인족욕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생초국제조각공원을 가기로 했기 때문에 생초로 바로 내려왔습니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어디에 있나요?
☞ 경남 산청군 생초면 산수로 1064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772)
대전. 통영 간 고속도로 생초 IC로 빠져나오면 야트막한 언덕이 하늘과 맞닿은 곳에 오색빛깔 꽃으로 수 놓인 공원이 한 폭의 그림처럼 우리들의 눈앞에 펼쳐집니다.
TV에서도 소개되었는데 저는 집안일을 하다가 TV화면을 보니 너무 아름다워 남편에게 '저기가 어디예요? ' 했더니 '박항서 고향에 공원이 생겼는데 박항서 동상도 있다네.'하고 지나갔는데 남편은 그것을 기억하고 오늘 생초국제조각공원에 가자고 하여 너무 고마웠답니다.
깨끗한 물, 상쾌한 공기, 살아있는 토양이 반기는 산청
그중에서도 생초면은 경호강의 깨끗한 물이 있어 쏘가리, 피리 등 민물고기로 유명하여 어탕국수가 정말 맛있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어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생초국제조각공원에 도착해 발걸음을 옮기면 가장 먼저 눈이 부실 정도로 선명한 오색빛깔 꽃잔디에 반해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놓칠 수가 있어요.
저도 꽃에 취해 유명조각품보다는 예쁜 꽃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답니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가야시대 고분군과 함께 '국제 현대조각 심포지엄'에 참가한 국. 내외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현대조각품 20여 점이 전시돼 있는 문화예술공간이랍니다.
박항서동상은 찾지 못하였답니다.
생초국제조각공원에서 1.6km 위로 올라가면 가야시대 고분군과 어외산성인 문화재가 있다고 하여 위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위에는 커다란 고분들이 있었는데 이곳의 고분들은 원래 100 여기 이상의 고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도굴과 농경지 개간으로 대부분 파헤쳐지고 지금은 2~3기만 확인되고 있답니다.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곳의 고분들은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무덤의 조성연대나 성격은 알 수 없고 대략 가야시대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답니다.
고분군들을 살펴보고 아래로 내려오면 산청박물관이 있답니다. 박물관에는 위의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해 두었다는데 너무도 애석하게 5월 1일이 월요일이라 휴관이었습니다. 그러나 박물관 벤치에 앉아서 경호강을 바라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확 트인 조망과 카메라로 표현하지 못했지만 햇빛에 반짝이는 경호강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내려오면 나무예술의 대가 목아 박찬수 목조각상 전수관이 있답니다. 목조각감상도 마음껏 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경호강의 꽂길도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이제는 남편이 가고 싶은 동의보감촌의 출렁다리로 GO! GO~~
생초에서 동의보감촌으로 향하는 금서면의 도로변에는 아름다운 꽃잔디들이 소담스럽게 피어있어 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힐링이겠지요.
동의보감촌은 계절마다 색다른 야생초와 약초들로 예전부터 유명하여 몇 번 가보았지만 출렁다리가 새로 생겼다고 남편이 가고 싶어 했습니다.
나는 출렁다리가 무서웠지만 남편이 가고 싶다고 하니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용시간은 09:00 ~ 18:00까지입니다.
굉장히 긴 출렁다리입니다. 바닥의 구멍이 작아서 무섭지 않아요. 다리의 흔들림은 중간 부분에서 조금 있고 가장자리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봄바람이 불면 괜스레 마음이 들떠집니다. 봄바람에 들뜬 나의 마음을 충족시켜 준 산청의 싱그러운 연둣빛과 오색의 영롱한 아름다운 꽃들로 화려한 봄날을 즐긴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황매산 철쭉을 보러 황매산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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