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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가족여행(1박2일) 둘째날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바람의 언덕, 신선대, 스터번 호텔, 난바다 해물칼국수, 짹짹커피숍)

설탕별 2022. 10. 3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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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가족여행 (1박 2일) 둘째 날을 소개합니다. 먼저 잠을 잔 스터번 호텔을 소개합니다.
스터번 호텔 (거제시 동부면 학동 7길 2)
첫째 날 모든 일정을 끝내고 호텔로 들어갔더니 조식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침식사가 8시, 9시, 10시 타임이 있는데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하여 10시 타임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늦게 움직이기로 하였습니다. 이곳 학동은 아침 해돋이도 좋은데 포기하고 늦게 까지 누워 자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편하게 자기 위하여 침대가 2개 있는 방을 선택하였습니다. 침구는 깨끗했고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세면도구, 치약, 칫솔, 면도기, 드라이기, 작은 수건 3장, 큰 수건 2장, 목욕가운 2벌 등 모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수건 1장과 목욕가운 1벌은 사용한 후에 사진을 찍어서 모자랍니다. 작은 수건은 3장 목욕가운은 2벌 비치되어 있습니다.

온수도 잘 나오고 수질 매우 좋습니다. 화장실은 조금 작은 것 같지만 사용하는 데는 오히려 더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커피포트와 차 2가지 (커피, 녹차?) 티백이 준비되어 있었고 생수는 냉장고에 3병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침대 2개 중 1개는 2인용이고 1개는 1인용입니다. 즉 3인실로 이용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두 사람씩(전체 인원 4인) 방 2개 예약(가격은 168,480원)하고 가서 잘 잤습니다.
아침은 뷔페식입니다. 국과 수프, 빵, 밥과 반찬 등 양식과 한식으로 모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장소가 협소하여 시간을 나누어 밥을 먹는 것 외에는 만족할만한 아침식사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아침식사가 늦어서 배가 너무 고파 빨리 먹느라고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렸습니다.


거제 파노로마 케이블카(거제시 동부면 거제중앙로 288)
거제에서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핫플)가 이 파노라마 케이블 카라고 하는데 나는 타기가 싫었습니다. 안 타겠다고 하니 예약이 되어 있어 안된답니다. 다른 곳에서 케이블카를 타 보았는데 너무 무서워서 두 번 다시 안 타겠다고 맹세하였는데 어쩔 수 없이 탔습니다. 여전히 저는 아직도 무서웠습니다. 벌벌 떨면서 경치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죽상을 하고 타고 올라갔습니다.

케이블카 타는 시간은 8분이라는데 무서워서 그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정상에서 본 환상적인 풍경은 벌벌 떨면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보상이 충분히 되고도 남았습니다. 저 멀리 다도해 풍경이 펼쳐지고 하늘과 바다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 다른 나라에 빼앗기지 않게 잘 지켜야겠다는 애국심이 절로 생겼습니다.
거제에서 가장 핫플이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 안 탈 거라고 한 말을 사과하고 케이블카를 타게 해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 할 판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다 본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풍경

투어버스를 타고 단체로 오신 연세 드신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케이블카가 조금 무섭지만 케이블카가 없다면 나이가 들면 올라올 수 없는데 케이블카 덕분에 이런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니 나도 케이블카 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갈 때보다는 무서움이 덜 했습니다.

바람의 언덕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 14-47)

바람의 언덕이라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바람이 없어서 실감이 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날씨는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하늘은 너무나 푸르고 높았으며 바닷물은 너무 맑고 깨끗했습니다.

신선대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 21-23)
신선대는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마을 바닷가에 있는 커다란 바위입니다.
이 바위는 너무나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이 놀던 자리라 하여 신선대라 불린답니다.
또는 '갓'처럼 생겼다 하여 갓바위라고도 불리는데 벼슬을 원하는 사람이 이 바위에 득관(得官)의 제를 올리면 소원을 이룬다는 속설이 전해져 온답니다.
이 바위 옆으로는 몽돌이 깔려있는 작은 해수욕장인 함목해수욕장이 있고, 바위에 올라서면 멀리 다도해 풍경이 펼쳐집니다. 도장포마을 언덕은 탁 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태풍 힌남노의 피해로 아직 복구되지 못하여 신선대로 가는 길이 통제되고 있네요.
서운하지만 신선대 표지판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저 멀리 보이는 신선대와 바다 풍경만 감상했습니다.

난바다 해물칼국수(거제시 옥포동 564-26 )
부추를 넣어 반죽한 칼국수에 동죽, 가리비, 홍합을 듬뿍 넣은 칼국수입니다. 국물 맛 끝내줍니다. 면은 쫀득쫀득하고 양은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양을 다 먹었다는 것입니다. 맛있습니다. 먹는 곳에서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주차장은 없습니다. 길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였고 주차비는 1,000원 나왔습니다.
해물칼국수 가격은 4인분 36,000원입니다.

짹짹 커피 (거제시 고현동 374)
이제 1박 2일 동안의 거제 여행이 끝나갑니다. 마무리는 커피숍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요즈음 가장 핫하다는 짹짹 커피숍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농협창고를 개조하였다는데 아이디어가 기발합니다. 실내는 넓고 천장을 막지 않아 깝깝하지 않고 눈이 시원합니다.
커피는 참 맛있고 빵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진한 커피 향으로 1박 2일 거제 가족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먹거리, 볼거리, 자는 곳 등 모든 것이 만족한 거제 여행이었습니다.
외도 식물원과 공곶이의 수선화, 수국 등 식물들을 보지 못했는데 내년 5월경에 다시 한번 거제여행을 꿈궈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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