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예전 보릿고개를 기억하는 우리 세대에게는 고구마와 함께 굶주린 배를 채워주던 고마운 구황작물이었지만 요즈음 세대에게는 햄버거와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법으로 맛있게 먹는 기호식품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감자는 칼륨 함량이 많아 몸속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과 혈관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 감자는 녹말이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식품인데 감자의 녹말은 궤양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자는 오래전부터 위염 및 위궤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기 때문에 사람들은 감자를 웰빙식품으로 많이 찾고 있습니다.
감자를 튀기지 않고 건강하게 다른 채소와 함께 먹는 전통적인 감자조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자조림 만드는 법
♥ 재료
1. 재료 ~ 감자 6개, 당근 중간 크기 1개, 풋고추 4개, 통마늘 10개 정도, 마른 멸치 10g
2. 양념재료 ~ 진간장 4숟가락, 물 1컵, 설탕 1숟가락, 매실액 1숟가락, 배 엿 1숟가락(조청이나 올리고당 가능함), 참기름 1숟가락, 참깨 1숟가락
♥ 준비
1. 감자 6개는 껍질을 벗겨서 물에 담갔다가 큼직큼직하게 썰어 놓습니다.
2. 당근 1개는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놓습니다.
3. 풋고추 4개는 2,3개로 토막을 쳐서 씨를 빼놓습니다.
4. 멸치 10g은 머리와 창자를 다듬고 길이로 반을 갈라놓습니다.
5. 마늘은 까서 깨끗이 씻어 놓습니다.
♥ 만드는 법
1. 냄비에 잘 다듬은 멸치 10g과 물 1컵을 넣고 잠깐 동안 끓입니다.
2. 잠깐 동안 끓인 멸치에 설탕 1숟가락과 진간장 4숟가락을 넣습니다.
3. 2에 준비해둔 감자와 당근을 넣고 매실액 1숟가락을 넣고 조립니다.
4. 어느 정도 조리다가 준비한 통마늘을 넣어줍니다.
5. 국물이 거의 없어지고 감자 속까지 간이 배어 빛깔이 갈색이 될 때까지 조립니다.
6. 감자가 익고 간이 배이면 배 엿 1숟가락, 풋고추를 넣고 강불에서 재빠르게 잠깐만 더 조립니다.( 풋고추가 너무 익어 누렇게 되지 않도록 합니다.)
7. 불을 끄고 참기름 1숟가락을 넣고 골고루 저어주고 통깨도 솔솔 뿌려줍니다.
* 1) 멸치 대신 쇠고기를 곱게 다져 불고기 양념하여 함께 졸이면 맛이 더욱 좋습니다.
2) 껍질을 벗긴 감자는 변색되기 쉬우므로 반드시 찬물에 담갔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도록 합니다.
맛있는 감자조림이 완성되었으니 감자의 효능도 알아보겠습니다.
감자는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순조 때인 1883년 서울에서 처음 재배되었다고 합니다.
땅속의 사과라고 불리는 감자는 사과보다 5배가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C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매우 좋습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탈모가 나타나는데 감자 속 비타민 C는 피부 노화와 탈모 예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 감자에는 변비에 특효로 여겨지는 식물성 섬유질 펙틴이 풍부하여 변비를 예방해 줍니다.
그러나 감자를 장기간 보관하면 녹색의 싹이 나오거나 노출된 표면이 녹색으로 변하여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싹이 난 감자는 도려내고 조리하여야 솔라닌 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 감자는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감자는 햇빛이 들지 않는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넣지 않아야 하고 수분이 많은 채소 등과 함께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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