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 열무 물국수입니다. 텃밭에 열무가 잘 자라고 있어요. 열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벌레가 많이 달려들고 또 줄기가 억세어 지기 때문에 지금 김치를 담아야 보드랍고 야들야들하여 맛있는 열무김치로 먹을 수 있답니다. 텃밭에 있는 열무를 모두 뽑아와 열무김치도 담고 물김치도 담아서 익으면 맛있게 국수를 말아먹어봅시다.
먼저 열무물김치를 담아봐요.
열무물김치 담그는 법
♥ 재료 ~ 열무 2단, 얼갈이배추 약간, 양파 1개, 빨강 파프리카 2개, 노랑 파프리카 1개, 풋고추 8개
♥ 양념재료 ~ 마늘 12개, 배즙 150ml, 매실청 3숟가락, 멸치액젓 4숟가락, 생강 1쪽
♥ 육수재료 ~ 물 5컵, 찹쌀 2숟가락, 고춧가루 3숟가락, 꽃소금 약간(싱겁지 않다면 필요 없다.)
♥ 절임 재료 ~ 천일염 1/3컵, 물
♥ 만드는 법
1) 열무는 짓무른 잎이나 누른 잎은 모두 제거하고 이파리의 끝부분도 잘라준다. 작은 뿌리는 잘라버리고 큰 뿌리는 겉을 칼로 긁어주고 잘게 잘라준다. 잘 정리된 열무는 5cm 정도로 잘라서 깨끗이 씻어 준다.
얼갈이배추도 잘 정리하여 같은 크기로 잘라주고 깨끗이 씻는다.
2) 천일염 1/3컵을 따뜻한 물에 넣어 잘 풀어서 차가운 물 2 바가지를 부어서 소금물을 만들어준다.
잘 씻어둔 열무에 소금물을 부어주어 절여준다.
위에 소금을 조금 뿌려준다. 30분 정도 지나면 열무가 물에 흥건히 잠기고 나면 10분 정도 더 절여준다.
3) 잘 절여진 열무는 채반에 건져두고 양념을 준비한다.
4) 마늘 12개는 채 썰어 주고, 양파 1개도 채 썰어 둔다.
5) 풋고추 8개도 쏭쏭 썰어 둔다.
6) 노란 파프리카 1개도 채 썰어 둔다.
7) 물 5컵에 찹쌀 2숟가락을 넣어 찹쌀풀을 끓어준다.
찹쌀풀이 끓고 나면 물은 따라서 식혀두고 밥알은 믹서기로 갈아준다.
8) 밥알을 믹서기로 갈 때 빨간 파프리카 2개와 배즙(배즙이 없다면 배를 잘라서 같이 갈아준다.) 150ml, 생강을 같이 갈아준다.
9) 식혀둔 물에 고춧가루 3숟가락을 베보자기에 싸서 고추 물을 내어준다.
10) 물기를 뺀 열무에 멸치액젓 4숟가락과 채 썬 마늘, 양파, 노란 파프리카, 쏭쏭 썬 풋고추, 매실청 3숟가락, 믹서기로 갈아 둔 배즙과 빨강 파프리카를 넣고 잘 버무린다.
11) 모든 재료를 넣어 잘 버무려진 열무에 9번 고추 물을 낸 찹쌀물을 부어주고 하루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먹으면 된다.
국물을 먹어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준다.
열무는 어린 무 또는 여린 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생육기간이 길면 질겨지기 때문에 텃밭에 키우는 열무는 만져보아 줄기가 휘어질 때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기지도 않고 야들야들 한 열무가 맛있게 잘 익었어요.
더워지면 열무물김치 국물로 맛있게 국수를 말아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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