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정 시간에 제철 식재료가 가장 좋은 식재료라고 배웠어요. 요즈음 시장에 가면 가장 많이 눈에 뜨이는 것이 마늘종입니다. 마늘종의 영양가는 마늘만큼 풍부한 영양가를 가지고 있지만, 마늘 특유의 냄새가 적어 마늘보다 훨씬 먹기가 편하기 때문에 각종 요리 재료에 활용하기 좋은 식재료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지금 이 계절이 아니면 먹기 힘들기 때문에 마늘종 장아찌로 저장음식으로 해놓고 많이 먹는데 오늘은 제철이기 때문에 신선하게 마늘종 새우볶음 요리로 만들어 먹어 봐요.
마늘종 새우볶음 만들기
♥ 재료~ 마늘종 1단 (200g), 꽃새우 20g
♥ 양념재료 ~ 매실액 2숟가락, 천일염 1 찻숟가락, 양조간장 2숟가락, 식용유 1숟가락, 벌꿀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통깨 1숟가락
♥ 만드는 법
1) 마늘종은 끝부분과 꽃 부분은 잘라내고 5cm 길이로 잘라줍니다.
2) 5cm 길이로 잘라준 마늘종은 잘 씻어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3) 꽃새우도 깨끗이 씻어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줍니다.(씻어주는 이유는 짜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너무 바싹 말라있으면 간장을 많이 흡수하여 짜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새우를 머리와 수염이 있는 새우로 준비하셨다면 머리와 수염을 정리해 주셔야 해요. 먹을 때에 다칠 수 있답니다. 설탕 별은 머리와 수염이 잘 정리된 꽃새우로 준비하였답니다.
4) 물기를 뺀 꽃새우는 프라이팬에서 살짝 볶아 식혀줍니다.
5) 팬에 물 1/3컵과 천일염 1 찻숟가락을 넣고 강불에서 팔팔 끓어줍니다.
6) 팔팔 끓고 있는 팬에 씻어서 물기를 뺀 마늘종을 넣고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불은 계속 강불로 유지해요.
7) 물이 거의 없어지면 불을 중불로 낮추어 주고 매실액 2숟가락을 넣고 약 40초가량 뒤적이며 볶아줍니다. (단맛을 먼저 배어들게 하기 위함입니다.)
매실액 대신 설탕 1숟가락을 넣어 주셔도 된답니다.
8) 식용유 1숟가락, 양조간장 2숟가락을 넣어주고 약 1분 정도 뒤적이며 볶아주세요.
9) 잘 볶아서 식혀둔 꽃새우를 넣고 뒤적이며 1분 정도 볶아줍니다. 꽃새우를 마지막에 넣고 볶아야 꽃새우가 짜지지 않아요. 마늘종에 어느 정도 간이 배어들고 난 뒤에 꽃새우를 넣어야 합니다.
빠른 시간에 조리를 했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해서 사진이 없답니다.
10) 꽃새우까지 넣고 볶아진 마늘종은 불을 끄고 준비해둔 큰 그릇에 담아줍니다. 열기가 남아있는 프라이팬에서 계속 요리하면 남아 있는 열기로 인하여 마늘종의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아삭 거리는 맛도 없어지기 때문에 다른 그릇으로 옮겨 담아야 해요.
11) 옮겨 담은 마늘종과 꽃새우에 제일 먼저 벌꿀 1숟가락을 넣어 섞어 주세요. 어느 정도 열기가 있어야 잘 풀어진답니다. 벌꿀이 없다면 조청이나 물엿으로 대신할 수 있어요. 벌꿀은 마늘과 궁합이 좋기 때문에 설탕 별은 벌꿀로 요리했답니다.
12) 벌꿀을 넣고 잘 뒤적인 마늘종과 꽃새우에 참기름 1숟가락을 넣고 잘 뒤섞어 주고 통깨 1숟가락을 솔솔 뿌려 주면 맛있는 마늘종 새우볶음이 완성된답니다.
13) 맛있는 마늘종 새우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1 접시는 오늘 점심에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내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랍니다.
그럼 맛있는 마늘종 새우볶음도 만들었으니 마늘종의 효능을 알아볼까요?
마늘종에는 마늘과 같이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많아요. 마늘의 톡 쏘는 성분이 알리신입니다. 알리신은 비타민B1과 반응하여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자양 강장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마늘종은 녹황색 채소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눈과 피부를 보호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요.
마늘종은 마늘보다 엽산과 비타민K가 더 풍부해요.
엽산은 DNA를 형성하고 세포의 재생에 필수적인 영양소이기 때문에 아기의 정상적인 발육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어요. 임산부와 수유하는 여성들은 마늘종을 많이 먹는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비타민K는 지혈작용이 있어 생리와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들에게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여성들이여!
마늘종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통풍이 있다면 새우는 좋지 않아요. 새우 대신 멸치를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사용하면 된답니다. 멸치의 머리와 내장도 통풍에 좋지 않아요. 그런데 새우를 넣은 마늘종이 훨씬 맛있답니다. 통풍 걱정이 없다면 새우를 넣어 마늘종을 볶아 먹어보세요.
'엄마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보약) 오이소박이 맛있게 담그기 (0) | 2022.05.23 |
---|---|
두부로 맛있는 콩국수 만들기 (0) | 2022.05.19 |
열무물김치로 열무국수 만들어 먹기 (0) | 2022.05.16 |
텃밭의 열무로 열무물김치 담그는 법 (0) | 2022.05.16 |
가자미 조림 만들기와 가자미의 효능 (0) | 2022.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