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를 보면 성낼 수가 없습니다. 어둡고 괴로운 것은 섬진강에 다 버리고 마음의 찌꺼기는 섬진강에서 다 씻어버리고 꽃같이 활짝 웃으며, 아름다운 보석을 가슴에 가득히 보듬고 온 가족이 행복하시라고 내 젊음과 세월을 다 바쳐서 매화를 심었다고 말씀하신 홍쌍리 님의 한평생이 이루어놓은 아름다운 광양 매화마을을 소개합니다.
광양 매화축제는 어디서 열리나요?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일원
주차장은?
섬진강변에 승용차는 주차하고 셔틀버스로 이동합니다.
대형 관광버스는 행사장 가까이 있는 대형버스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입장권은?
작년까지는 무료였지만 올해부터는 입장료 5,000원입니다. 그러면 5,000원 상품권이 지급됩니다. 결국 무료입니다. 상품권은 광양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사고 싶은 것 많기 때문에 전혀 부담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14,000 원하는 파전을 먹었습니다. 2 사람이면 상품권 2장과 4,000원으로 파전을 먹은 것이 됩니다.
올해는 정말 매화가 예쁩니다. 벚꽃처럼 활짝 피워주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올해 78세의 홍쌍리 님은
'꽃은 내 딸이지, 매실아 너는 내 아들이지, 이침 이슬 너는 내 보석이지' 그렇게 24살 꽃다운 도시처녀는 사람이 그리워서 매화를 심었고 이렇게 꽃 천국을 만들어 놓았답니다.
1910년부터 율산 김오천선생이 심은 70년생 고목 수백 그루와 며느리 홍쌍리 님이 심은 매화 2,000그루가 이제는 10만 그루에 이릅니다.
시아버지가 심었던 매화를 이제는 홍쌍리 님의 아들이 심고 있답니다. 3대째 대를 이어 매화마을을 가꾸어 온 덕분에 1997년부터 봄마다 축제가 열리고 있답니다.
매화마을에서 청매실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홍쌍리 님은 우리나라 매실식품 제1호 장인입니다. 매실식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전통옹기 2,000여 개가 농원 뒤편 왕대숲과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홍쌍리 님은 아침에 해가 돋을 때보다 서산으로 해가 넘어갈 때 매화 그루터기에 걸터앉아 매화를 쳐다보면 가장 꽃이 아름답고 진한 향기를 내 품는 매화가 가장 좋다고 하셨습니다.
하얗게 만개한 매화가 마치 백설이 내린 듯 온 산 골짜기에 장관을 이룬 매화마을을 뒤로하고 하동 명품 숲 송림으로 갔습니다.
섬진강의 모래바람 때문에 고생하는 백성을 위하여 심은 소나무가 백성을 사랑하는 목민관의 마음을 알고 정말 멋지게 잘 자라 명품숲을 이루어 주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남해대교가 있는 노량에서 봄도다리와 숭어회로 멋진 점심도 먹고 매너리 까페에서 담소도 나눈 즐거운 광양 매화마을 나들이였습니다.
Tip 축제기간은 너무 혼잡합니다. 우리는 평일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였더니 한산하였지만 우리가 돌아오는 시간에 광양 매화마을로 가는 차들은 하동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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