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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노량 - 왕지벚꽃길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찾아서 떠나는 남해여행)

설탕별 2024. 3. 3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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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유채꽃과 푸른 바다, 그리고 흐드러진 벚꽃을 찾아 남해바다로 떠났습니다. (2024.03.30. 토요일)

  노량-왕지벚꽃길은?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에서 바라본 남해군 설천면 노량 왕지 벚꽃길(남해군청제공)

  노량-왕지벚꽃길은 남해대교를 지나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사당인 충렬사가 있는 노량삼거리에서 문의리까지 설천로를 따라 이어진 약 5km 구간의 벚꽃길입니다.
  보물섬 남해를 가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는 남해대교를 지나야 합니다.
  올해로 개통 50주년을 맞는 남해대교는 경남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에서 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를 잇는 다리로 1973년 6월 22일 준공되었습니다.
  이순신장군의 마지막 승전지인 노량 앞바다를 잇는 다리로 총길이 660m에 이르는 아름다운 현수교입니다.

섬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이 장관인 남해대교(남해군청제공)

  우리는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11시경에 노량-왕지벚꽃길에 도착했습니다.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했고 남해는 몇 번가 보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의 안내대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남해대교에 가까워질수록 벚꽃이 많이 피여있어 '와! 벚꽃이 만개했네.' 하면서 갔는데 하동 노량에서 남해노량을 바라보니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남해대교를 지나 설천 해안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달리면 남해 노량-양지 벚꽃터널이 나오는데 입구에 도착하면 사진 찍기에 바쁜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주차할 공간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주차할 공간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5km의 긴 구간이라 차를 타고 벚꽃터널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습니다.

  왕지벚꽃길은 무려 1,170여 그루의 왕벚꽃나무가 해안선을 따라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겨우 주차할 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걸어가면서 본격적인 벚꽃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5km의 긴 구간이라 벚꽃터널을 드라이브하기도 좋지만 나무데크를 따라 걷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남해에서도 왕지마을 벚꽃터널은 바닷물과 꽃이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으로 유명하답니다. 흐드러진 연분홍 벚꽃 잎이 노란 유채꽃과 어우러진 풍경도 너무 감동적인데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현수교인 남해대교의 상큼한 주황색은 정말 아름다워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노란 유채꽃과 벚꽃을 즐기면서 걷다 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옵니다.
  왼쪽길은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길인데 조금 가다 보니 벚꽃터널이 끝나는 것 같아 오른쪽길을 다시 차를 타고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표지판의 왼쪽 화살표 왕지쪽이 해안도로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설천 쪽으로 가면 산자락을 따라 또 흐드러진 벚꽃터널이 나옵니다.
  사람도 거의 없고 다양한 벚나무들로 해안도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설천에서 유명한 국수 맛집이 있다고 하여 점심으로 국수를 먹기 위하여 그 길을 선택하였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왕지벚꽃길 끝자락은 남해의 유명한 여행지인 양 모리 학교와 양 떼 목장으로 이어진다고 했는데 바로 그 길이었습니다.

  냇가집 잔치국수

  경남 남해군 설천면 설천로 775번 길 38
         (설천면 문의리 815)
  ☎️  055 - 862 -7136

  이 시골에 식당이 있을까? 계속 의심하면서 내비게이션 따라 간 식당입니다.

  음식은 물국수 하나뿐입니다. 온/냉 선택입니다. 따뜻한 국수라서 좋았습니다.

사진찍기전에 전을 먹었습니다. 원래 전은 이렇지 않습니다. 무우 김치도 먹었습니다.

  국수가 나오기 전에 작은 야채부침개와 김치 2종류가 나왔습니다. 제 입맛에는 음식이 좀 짜습니다. 제 짝꿍은 맛있답니다. 저는 2%가 조금 부족했습니다.
  국수는 제 취향인데도 2%가 부족했지만 맛집 열심히 찾은 남편의 성의를 생각해서 맛있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저의 기대가 너무 컸습니다.
  국수는 잘 삶아졌고, 고명으로 얹은 나물도 넉넉하게 얹어주어서 경상도 여자인 제 취향에 맞았지만 멸치육수가 제 기대에 못 미쳤고 역시 제 입에는 짜습니다. 국물은 시원했습니다.

  평소에 손님이 많은지 주차장은 넓었고, 우리가 갔을 때도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양모리학교와 양 뗏목장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들은 돌아올 시간이 되어 다음에 다시 남해여행을 기약하면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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