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는 해발 1,047m의 우두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두산의 자연환경과 산림자원을 활용해 힐링과 치유를 주제로 조성되었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교각 없는 Y자형 출렁다리와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는?
경남 거창군 가조면 의상봉길 834
☎️  055 - 940 - 7930
http://healingland.foresttrip.go.kr
주차장
경남 거창군 가조면 마상리 10
주차장에서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3.8km
차량 5분 소요/도보 약 1시간 소요

  입장료는 3,000원이지만 2,000원 거창사랑상품권을 받았으니 결국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거창사랑상품권 받은 김에 옆에 있는 직거래장터에서 누렇게 잘 익은 호박을 사가지고 오면서 오늘은 호박이 덩굴째 굴러온 날이라고 좋아했습니다.

  우리는 10월 28일 토요일 거창힐링랜드를 방문하였습니다.
  처음계획은 숲 속의 집에서 1박을 하고 김천 직지사를 갈 계획이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Y자형 출렁다리와 무장애 데크로드, 견암폭포만 보고 오기로 하였습니다.
내비게이션으로 안내를 받으면서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인근에 도착하여 주차요원의 친절한 안내로 별 어려움 없이 셔틀버스를 타고 항노화힐링랜드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Y자 출렁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576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 중간중간에 내가 올라간 계단의 개수를 안내해 주고 우리가 먹은 음식들의 칼로리가 몇 계단을 올라가야 소모되는지 적혀있답니다.

  576 계단 어렵지 않습니다. 힘들면 쉬엄쉬엄 쉬어 가면서 가면 금방 Y자 출렁다리에 도착한답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확 트인 경치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수려한 산세와 가을 단풍은 덤입니다.
  아 ~ 대한민국,  이탈리아 돌로미티 갈 필요 없습니다. 바로 여기가 대한민국 돌로미티입니다.

  출렁다리를, 무서워하는 나도 쉽게 건널 수 있었습니다. Y자 출렁다리이기 때문에 3곳에서 잡아주는 힘이 다리가 안전하다고 느껴진답니다. 두 곳에서 잡아주는 출렁다리보다 저는 무섭지 않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데크로 되어 있는 계단이지만 별 어려움 없습니다. 가을의 경치를 만끽하시면서 즐기시면 됩니다.

  출렁다리를 내려와 견암폭포 가는 길 안내표지판을 따라 10분 정도 데크길을 걸어가면 멋진 폭포가 우리를 반겨준답니다.
  견암폭포 주변에는 희귀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자생식물원이 조성되어 있다는데 저는 모두 예쁜 꽃이라고만 생각했답니다.

편의시설은 산림휴양관(매점),  산림치유센터(힐링카페)가 있답니다.

  5도 2촌 우리들의 로망입니다.
  5일은 도시에서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다가 주말에 1박 2일 동안 자연에서 위로받고 싶으시다면 저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를 추천하고 싶답니다.
  저는 가조의 자연환경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옆의 함양의 지리산과는 다른 기이한 바위로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의상봉, 비계산  등의 산들과 전국 최고의 알칼리성 수질을 자랑하는 가조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