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년 7월 17일이 되면 제헌절이기도 하지만 연꽃을 볼 수 있다는 설렘으로 들뜹니다.
강주 해바라기 축제를 다녀오면서 지인이 바로 옆에 함안연꽃테마파크가 있다고 안내하겠답니다.
함안연꽃테마파크는?
🚘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왕궁 1길 38-20
(경남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 233-1)
"야호~~~"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지금이 바로 예쁜 연꽃을 볼 수 있는 적기이기 때문이죠.
저는 꽃 중에서 연꽃을 가장 사랑합니다. 예쁘기도 하면서 쓰임도 단연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아라홍련
2009년 5월 성산산성에서 발굴된 연꽃씨앗으로 꽃을 피워 '아라홍련'으로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이 연꽃씨앗은 약 700년 전 고려시대의 연꽃씨앗으로 분석되었으며 발아하여 꽃을 피워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아라홍련'은 고려시대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형태와 색깔을 간직하고 있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답니다.
🌻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 ~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광정리와 함안군 괴산리에 걸쳐 있는 신라시대 산성
함안연꽃테마파크는 옛 가야지구의 천연늪지를 활용해 만든 자연 친화적인 테마공원입니다. 공원의 탄생배경에는 7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009년 5월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에서 연꽃 씨앗이 출토되었는데, 이 연꽃 씨앗은 연대 추정 상 700여 년 전 고려시대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듬해 2010년에 함안박물관에서 파종한 씨앗이 꽃을 피우는 기염을 토하여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함안군은 이 연꽃의 이름을 아라가야라는 함안 역사에서 따와 '아라홍련'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라홍련'의 부활을 기념해 연꽃을 주제로 한 공원을 조성한 것이 바로 함안연꽃테마파크입니다.
이 함안연꽃테마파크는 연꽃 주제 공원답게 홍련, 백련, 수련, 가시연까지 다양한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특히 함안연꽃테마파크에서만 볼 수 있는 '아라홍련'도 있어 7월이 가기 전에 꼭 한번 가보시기를 권합니다.
아쉽게도 수련의 사진이 없네요. 수련도 있답니다.
연꽃의 개화시기는 7월부터 8월까지입니다.
함안연꽃테마파크에는 연꽃 사이로 징검다리가 있어 가까이에서 꽃을 감상할 수도 있답니다.
곳곳에 포토존과 정자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연꽃을 봐도 봐도 예쁜데 혹시 싫증 나는 분들이 계시다면 걱정할 필요 없어요. 능소화길을 걸으시면 되고요~~~ 또 주렁주렁 열매들이 서로 잘났다고 뽐내는 열매
터널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고 비도 억수같이 퍼붓는 날이 많은 7월이지만 이 계절이 가고 나면 볼 수 없는 연꽃을 꼭 보러 가시기를 권합니다.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연꽃
아무리 봐도 싫증 나지 않는 꽃
보면 볼수록 예쁜 연꽃
법수홍련
법수홍련은 법수면 옥수 늪에서 자생한 홍련으로 연분홍색이 아름다움과 연 특유의 강한 향기를 지닌 품종으로 꽃잎색이 선명하고 키가 작습니다.
꽃은 7월 하순부터 9월 초순까지 피는 만생종입니다.
이 법수홍련은 2007년도에 경복궁 경회루에 연꽃 복원 품종으로 선정되어 함안에서 서울로 시집간 연꽃이랍니다.
가람백련
가람백련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시조시인 '가람 이병기'선생이 길렀다고 전해져 '가람백련'이라 부르는데 8~9월이 개화시기이면서 홍련보다 짙은 향이 특징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백련은 아직 꽃이 많이 보이지 않네요.
함안연꽃테마파크 옆에 사는 지인이 이른 아침에 연꽃 구경을 해보라고 권하네요. 이른 아침이면 연꽃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 꼭 한번 경험해 보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7월이 다 가기 전에 함안의 '아라홍련'을 보러 가시라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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