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호국의병의 숲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한 곽재우 장군의 기강 전투를 기념하기 위하여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낙동강 희망의 숲」 사업으로 조성되었다.
의령사람들은 아름다운 수변 생태공간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고 아울러 곽재우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자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호국의병의 숲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의령 호국 의병의 숲은 의령 사람들의 자긍심을 한층 높이는 곳이다.
2022 기강 댑싸리 축제
TV를 보던 옆지기가 의령 댑싸리 축제에 가잔다. 댑싸리라는 말도 처음 들어 보았고 전혀 예상도 되지 않아 가보기로 했다.
기간 ~ 10. 8(토) → 10.10(일)
어디서~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675- 1 일원(합강 권역)
천일홍, 청보리, 감국, 가우라, 댑싸리, 핑크 뮬리, 금계국, 구절초, 물억새, 아스타 국화 등 가을의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고 주차장도 여러 곳이라 주차 걱정도 없다.
가장 좋았던 것은 축제 기간도 끝나고 평일이어서 혼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러나 주인공 댑싸리는 끝물이라 조금 아쉬웠다. 그러나 댑싸리는 이제 확실하게 알았다.
댑싸리 외에도 아름다운 가을꽃들이 참 많아서 눈 호강 제대로 했다.
억새로 알고 있었는데 물억새라는 표지판이 있었다.
내년에는 꽃뿐만 아니라 메타세쿼이어와 이팝나무들도 볼 수 있게 공사 중이다.
기강 나루터
기강 나루터는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의 전승지이다.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는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기강이라 하는데 일명 거름 강이라고도 불린다.
기강나루는 예전에 창녕 남지읍으로 나룻배를 타고 이동하던 주요 나루터 역할을 했던 곳으로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의 첫 전승지인 동시에 의병의 첫 전승지로 기록되어 있다.
기강 나루터에서 5리 정도 떨어진 곳에 살았던 곽재우 장군은 왜군의 주력부대가 북상하면서 낙동강을 이용해 병력과 군수 물자를 운반하자, 10여 명의 의병들과 함께 기강 둑에 매복해 있다가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왜선을 발견하고, 일제히 공격을 가해 왜선 14척을 격퇴시켰다고 한다.
강속에 목장(나무 말뚝)을 박아 왜군 병참선의 진로를 방해하고, 적선이 목장에 걸리면 강둑에 매복해 있던 복병들이 급습하는 식으로 싸워 승리하였다고 한다.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현장에서 댑싸리 축제가 열리니 내년에는 꼭 축제기간에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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