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휴가의 계절, 어디로 떠나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면서도 신나는 순간입니다.
햇볕이 너무나도 뜨거운 7월 17일(일)~18일(월) 1박 2일 동안 스위스 부럽지 않은 산세를 자랑하는 경남 의령 자굴산 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답니다.
자굴산의 '자'는 성문의 망대라는 뜻이고, '굴'은 우뚝 솟아 높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자굴산은 성문 위에 높게 설치된 망루 모양으로 우뚝 높이 솟은 산이라는 뜻입니다.
의령군은 이 자굴산의 어원처럼 전국의 자연휴양림 중에서 우뚝 높이 솟은 최고의 자연휴양림 시설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자해 "밤하늘 별이 머리 위에 내리고, 하늘과 맞닿아 숨 쉴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8년 동안 조성하여 2022년 3월 25일 준공식을 마쳤답니다.
4월과 5월, 두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6월 8일부터 정식으로 개장하였습니다.
♥ 자굴산 자연휴양림은 어디에 있지?
* 경남 의령군 가례면 갑을리 산 137번지 일원입니다.
* 전화번호: 055-572-0030
♥ 가는 길은?
1) 부산이나 마산 쪽에서 가는 길은 의령읍을 거쳐서 갑니다.
2) 진주 쪽에서 가는 길은 대의면을 거쳐서 쇠목재로 가는 길과 칠곡면을 거쳐서 쇠목재로 가는 2가지 길이 있습니다.
쇠목재로 가는 길이 조금 꼬불꼬불했지만 산세가 정말 좋습니다.
진주에서는 약 1시간 정도 걸렸답니다.(안전운행함)
♥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하고 입소시간은 오후 1시부터입니다.
♥ 점심은 의령읍을 경유하시는 분들은 유명한 의령소바 드시면 만족하실 것입니다.
진주 쪽에서 가시는 분들은 칠곡이나 대의에서 해결하셔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칠곡에서 콩국수를 먹었답니다. 진한 콩국물이 맛있었답니다.
♥ 유럽에 있는 스위스에 간 착각이 들 정도의 멋진 산세를 구경하다 보면 드디어 '자굴산 자연휴양림'이라는 표지판을 마주하게 됩니다.
♥ 전체 주차공간도 준비되어 있고 ( 안내도 2번)
예약한 펜션(숲 속의 집)에도 각각의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각자의 펜션으로 가면 됩니다. 우리는 단체동을 예약했기 때문에 단체동으로 가서 주차하였습니다.(일반차량용 3대, 장애자용 1대)
단체동은 15인용으로 유일하게 1동밖에 없습니다. 우리 팀은 서울, 부산, 마산, 진주에서 모이는 팀으로 15인용의 단체동이 있어서 기분 좋게 예약하였습니다.
♥ 침실은 2층 침대와 붙박이 장이 있는 방이 2실이 있습니다.
방마다 깨끗한 이불이 잘 준비되어 있고 쾌적합니다.
온돌방도 있습니다.(1실)
온돌방에도 붙박이 장이 있습니다.
♥ 화장실은 남자용, 여자용 2개의 화장실이 있습니다.
유아용 의자도 있고 비데도 설치되어 있으며 볼일 보고 물을 내리지 않아도 자동으로 내려갑니다. 시설은 최신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 거실에는 커다란 소파가 있고 널찍합니다.
15명이 앉을 수 있는 식탁과 의자도 있습니다.
♥ 부엌은 밥솥이 2개가 있고 수저와 그릇이 충분하게 구비되어 있답니다.
냉장고, 전자레인지와 전기레인지까지 모두 최신식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불편함이 전혀 없고 에어컨 빵빵하게 잘 가동되고 힐링 제대로 하고 왔답니다.
단체동은 입구에서 가장 멀고 위쪽에 위치해 있지만 뷰가 조금 아쉽습니다. 바로 옆에는 숲속의 집 노각동이 있습니다.
♥ 노각동은 노각나무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인 것 같습니다. 노각동의 동들은 모두 6인실로 식탁과 침대가 준비되어 있어 편리하고, 여분의 침구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1층은 거실과 부엌이고 2층은 침실입니다. 에어컨은 1층, 2층에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에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을 넣어 공간 활용을 잘하였습니다.
노각동의 모든 동에는 테라스가 있는데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참 좋습니다. 낮에는 앞의 한우산 능선에서 돌아가고 있는 풍력발전기가 녹색의 숲과 어우러져 유럽의 어떤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풍경을 보여주고, 밤에는 내 머리 위로 하늘의 별이 쏟아집니다.
♥ 노각동 옆에는 벌집동이 5동 있습니다. 벌집동은 모두 8인용입니다.
내부는 노각동과 비슷하고 2 가족이 생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 숲속의 집 아래에는 카라반이 8대 있습니다.
카라반에 관심이 많았는데 다행히 카라반 1대가 개방되어 있어 구경을 잘하였습니다. 여름에는 더워서 이용하는 사람이 없지만 봄, 가을에는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4인용 침대와 식탁, 냉장고, 전자레인지, 화장실 등 작은 공간에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 레포츠 시설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우리 팀들은 아이들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보호자(어른들)들이 더 재미있게 놀았다는 후문이 있었답니다.
♥ 그 외 연세 드신 분들은 자굴산 산행도 권하고 싶습니다. 산 위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과 솔 숲 향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줍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아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공간들이 있었고 날씨가 가물어서 계곡에 물이 흘러내리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자굴산 자연휴양림의 노각동에서 1박 2일을 지내고 싶습니다.
♥ 야영장, 숲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기다리고 있는 의령 자굴산 자연휴양림, 올 가을에 가족과 함께 다시 다녀올 계획을 세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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