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밥상

(여름 보약) 오이소박이 맛있게 담그기

설탕별 2022. 5. 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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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소만이어서 그런지 오늘은 정말 땀이 납니다. 잇몸이 아파서 치과에 걸어서 갔더니 여름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네요.
60 중반을 지나니 그것도 나이라고 잇몸 염증으로 작년 가을부터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에 염증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식재료로 건강해지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MBN의 프로그램 '천기누설'에서 대통령 주치의들이 추천하는 '무더위 속 염증 잡는 제철 채소 베스트 3'은 첫째 열무, 둘째 오이, 셋째 부추를 소개했어요.
다행히 이 채소들은 우리들이 모두 좋아하고 여름에 많이 먹는 식재료들입니다. 열무김치와 열무국수는 저번에 소개드렸으니 오늘은 오이와 부추를 이용한 오이소박이를 소개합니다.
오이소박이 김치를 담아 먹고 이 여름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도록 합시다.


♥ 오이소박이 담그는 법
* 재료 ~ 백다다기 오이 10개(백다다기 오이가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더 많아요.)
* 절임 재료 ~ 천일염 1/3 컵, 물 4컵
* 속재료 ~ 부추 1단, 빨강 파프리카 1/2개, 무 1/5개, 양파 1/2개


* 양념재료 ~ 마늘 1숟가락, 생강 1/2숟가락, 매실액 3숟가락, 배즙 70ml, 새우젓 3숟가락, 멸치액젓 2숟가락, 고춧가루 6숟가락, 찹쌀풀 1컵
♥ 오이소박이 담그는 순서
* 오이 준비하기
1) 오이는 연하고 어린 오이로 준비합니다.
오이는 종류가 많은데 백다다기 오이가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더 많아 오이소박이에 적합하고 고혈압에도 더 좋아요. 설탕별은 백다다기 오이가 아침 시장에 나오지 않아서 가시오이와 취청오이를 섞어 사용했습니다. 여러분은 꼭 백다다기 오이를 사용하세요.
2) 준비한 오이는 깨끗이 1번 씻어 베이킹파우더를 푼 물에 30분 정도 담가 둡니다.(식초물에 담가 두어도 됩니다.)

시장에 오이가 7개밖에 없어서 오이는 7개입니다.


3) 담가 둔 오이는 깨끗이 씻어 칼로 가시와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깨끗이 제거해 줍니다. 보통 소금을 문질러 씻는데 그렇게 씻으면 오이가 상처가 많이 나 쉽게 물러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아삭한 맛을 끝까지 즐기기 위해서 칼로 제거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4) 잘 씻은 오이는 꼭지는 잘라주고 6~7cm 길이로 잘라주세요. 설탕 별은 오이를 4 등분하였습니다.


5) 6~7cm로 잘라 준 오이는 양끝이 떨어지지 않도록 1cm 길이 정도를 남기고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 주세요.


6) 5)의 오이를 소금 1/2 컵을 물 4컵에 녹인 물로 2시간 동안 절여 줍니다. 잘 절여진 오이는 손으로 만져보면 부드럽게 휘어집니다. 끊어지지 않고 잘 휘어지면 잘 절여진 것입니다.


* 속재료 준비하기
7) 오이가 절여질 동안 마늘 1숟가락, 생강 1/2 숟가락, 멸치 액젓 2숟가락, 새우젓 3숟가락, 배즙 70ml, 매실액 3숟가락, 찹쌀풀을 믹스기에 넣고 잘 갈아주세요.


8) 부추는 1cm 내외로 잘라서 준비하시고, 무와 빨강 파프리카, 양파도 곱게 채 썰어 주세요.


9) 큰 그릇에 고춧가루 6숟가락을 넣고 7)의 믹스기로 간 양념을 고춧가루와 잘 버무려 줍니다.
10) 잘 버무려진 양념에 8)의 썰어둔 부추, 무, 양파, 빨강 파프리카를 넣고 잘 버무려 속을 만들어 줍니다.


* 오이에 속재료 넣어 오이소박이 만들기
11) 6)의 잘 절여진 오이는 채반에 건져 물기를 쪽 빼주고 남은 물기가 있다면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빼 줍니다.


12) 물기가 잘 빠진 오이에 10)의 속을 열십자로 칼집을 낸 오이 사이사이에 꼭꼭 넣어 주세요. 속재료가 많이 들어가야 오이소박이가 맛있답니다.


13)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고 양념물도 모두 부은 다음 바닐로 덮어 주세요. 상온에서 하룻밤 재운 다음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습니다. 여름날 내 몸의 염증을 잡아주는 아삭하고 맛있는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오이소박이도 맛있게 담았으니 오이와 부추의 효능도 알아봐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이런 여름철에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식재료가 바로 오이입니다.
오이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해주고 펙틴과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여 염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도 오이를 많이 먹으면 혈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부추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B, 황화 알린 성분이 풍부해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답니다. 부추를 간 해독 식품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추에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클로로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여름철에 심해지는 신체노화를 막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여름 보약 오이와 부추를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평생 보약 한번 안 드신 설탕별의 시어머니는 여름만 되면 매일 고추 부추 방아 전을 드시고 98세까지 건강하게 사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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