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

진주 내동 산골추어탕을 소개합니다.

설탕별 2024. 5. 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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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아가는 재미 중에서 먹는 재미는 큰 몫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먹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보니 특히 어릴 적에 맛있게 먹었던 것이 먹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답니다. 그런 맛있는 음식 중 하나가 추어탕입니다.

산골추어탕은 어디에 있나요?
🏠 경남 진주시 내동면 순환로 424
     (
경남 진주시 내동면 독산리 564-3)

☎️ 055 -759 -5130
🕰 매일 09 : 00 ~21 : 00
🌞 제로페이 가맹점

추어탕은 10,000원입니다.
25년 전에 처음 산골추어탕을 알고 항상 추어탕만 먹었습니다. 다른 메뉴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 옆 테이블 손님들은 막걸리도 한잔했습니다.

  추어탕을 시켰더니 수육도 나왔습니다. 2 사람이 먹기에 적당합니다. 본 메뉴는 추어탕이니까요.
  남편은 매우 만족합니다.

드디어 김이 무럭무럭 나는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방아와 부추를 듬뿍 넣어주고 제피가루도 넣어줍니다.

  25년 전이나 맛은 변하지 않은 것 같은데 비리다는 평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세대차이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비린맛을 잡아주는 것이 방아와 제피가루입니다. 방아잎은 넉넉하게 그리고 제피가루는 꼭 넣으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음식이 맛있는 고장은 전라도라는 의견에 모두 찬성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추어탕은 경상도가 가장 맛있다고 자부합니다.
  남원추어탕, 원주추어탕 등 모두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맑은 국에 새파란 겉절이를 넣고 방아잎과 제피가루를 넣으면 비릿하지 않고 담백한 추어탕이 됩니다.
  여기에 붉은 생고추 다진 것을 넣어 먹어야 하는데 없나 보다 생각했는데 셀프코너에 준비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가장 칭찬하고 싶은 것은 김치 맛이 끝내줍니다.

  다른 반찬은 없습니다. 그러나 배추김치와 얼갈이배추와 열무를 함께 넣어서 만든 김치가 적당히 익어 추어탕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그릇을 싹싹 모두 비웠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은 자리가 없어서 일부러 점심시간이 늦은 시간에 갔는데도 들어갔을 때는 손님들로 꽉 찼습니다. 우리가 먹고 나올 적에는 한산했습니다.

산골추어탕은 내동초등학교 정문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편리합니다.

  그런데 손님은 많은데 주차장이 협소합니다. 바로 앞이 내동초등학교라 학교 앞은 주차금지 구역입니다.

Tip 휴무일은 없습니다. 평일에도 주말에도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습니다. 직장을 다니지 않는 분들은 조금 일찍 또는 조금 늦은 시간에 식사하러 가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벼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는 논농사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논농사는 물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논의 위쪽에는 저수지가 있었답니다. 저수지가 없는 작은 골짜기의 논의 맨 위쪽에는 작은 웅덩이가 있었답니다. 추수를 끝내고 나면 그 웅덩이에서 누런 추어를 잡아 추어탕을 끓어 먹었답니다.
  시골에서 자란 나는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추어탕식당을 보면 들어가서 먹고 싶은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답니다.
  산골추어탕은 25년 전부터 들어가서 먹어보고 만족했던 식당이었습니다.
  식당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매주 한 번은 방문하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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