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벚꽃과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4월 5일, 창원 진동 맛집 선유정을 다녀왔습니다.
선유정은 어디에 있나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봉곡길 138(진전초등학교 뒤뜰)
☎️ 055-271-0289, 010-6436-0289
※ 예약하면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입니다.
※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입니다.
이제 60대도 끝나고 70대에 접어드니 음식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먹거리가 몸에 좋은지 TV만 틀면 어느 방송에서나 이야기하고 있지만 맛있는 것만 먹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것을 먹기 위하여 선유정에 자주 와서 먹었습니다. 올 때마다 제 취향이라 항상 만족했습니다.
진전초등학교 뒷동네 맨 위에 선유정이 있답니다. 전형적인 시골동네라 골목이 아름답지만 차가 올라가기는 너무 소로나 조심하면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 마당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올라가니 노란 유채꽃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공기는 상쾌하고 주위환경은 너무 아름다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려고 하니 가마솥이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두부를 만드는 도구들도 있습니다. 주인장이 검은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드는 곳입니다.
실내는 깔끔하고 따로 방도 있어 모임도 가능합니다. 벽에는 안주인의 취미생활이 수채화라 수준 높은 작품들로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 도착시간 1시간 전에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우리는 4명이었기 때문에 흑두오리백숙을 시켰습니다. 오리고기는 야들야들하고 두부는 흑두부입니다.
김치는 배추김치, 깍두기가 나옵니다. 저는 소금에 찍어 먹지 않고 배추김치와 깍두기에 오리고기를 곁들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추와 상추 겉절이도 고기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정말 좋습니다.
오이무침, 양파절임, 푸고추된장무침, 무말랭이 등 모든 반찬은 깔끔하고 더 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더 가져다줍니다.
오리죽도 맛있어요. 많은 약재가 들어가서 보약 한 그릇 먹은 느낌이 납니다.
마지막 입가심으로 커피 한잔을 들고 나오면 야생화들이 수줍게 피어나 우리에게 봄이 왔다고 살짝 전해줍니다.
온 세상이 꽃들로 아름다운 이 계절에 몸에도 좋고 맛도 있는 음식, 선유정의 흑두부오리백숙을 살~짝 소개해봅니다.
Tip
선유정은 2017년 KBS 2TV 생생정보에 소개도 되었다고 합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식이니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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